안녕 동네형이야 내가 어디 커뮤 글에서 바나나킥 500원이라는 글을 봐버렸지 뭐야
내 나이 36살에는 어울리지 않게 어릴 때부터 좋아라 하던 바나나킥을 편의점에서 1500원에 사 먹었는데
군대 px가 아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군에서 운영하는 군 가족용 영외마트에서 500원이라니!!!!!
1500원에 사 먹은 내 자신이 자괴감이 들면서 방법을 찾아봤어.
아마 이글을 본 사람들 대부분 난 어차피 이용 못해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방법과 경우의 수가 많으니까
한 번쯤 알아보는 게 좋아
누구나 이용할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용 가능한지 모르고 살고 있더라 바보들..
나도 바보였어.. 이용이 불가능한지 알았는데 결론적으로는 해냈다 형들도 성공하길 바란다.
국군 복지몰 사이트
잘 모르는 거는 전화해봐
첫 번째
군가족이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군은 현역, 사관생도, 부사관 후보생, 군무원 등등 군 관련 직원들도 포함돼
우리 가족 중에는 군인이 없어서 우선 여기서 한번 좌절을 했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남자 대부분 군대를 다니잖아 집안에 군대 가는 남자 한 명쯤은 있잖아? 그럼 그 부모 형제 가족들은 이용 가능해 그니까 가족 중에 군대 간 사람 있으면 그래도 군 복무하는 동안은 가능하니 한번 알아봐
두 번째
"병역명문가 " 이게 뭐냐면 말 그대로 병역의무를 다해서 명문가라고 국가에서 칭호를 주는 건데 나는 여기서 기대를 했어 아버지는 3년 형과 나는 2년 현역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병역명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지
병역명문가 조건이 뭐냐면 3대가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데 공익이나 이런 거 말고 진짜 딱 현역 병사나 간부들만 인정해주거나 아니면 할아버지는 전쟁 참여로 인정해주더라
근데 3대면 할아버지가 다녀와야 하고 할아버지 아들이 3명이다 그럼 그 3 명도 다녀와야 하고 할아버지 아들의 아들이 6명이다 그러면 그 6명이 다녀와야 하는 어마 무시한 조건이 걸려있는 생각보다 힘든 거더라고 여기서 할아버지 딸의 아들은 상관이 없어 아들들만 생각하는 거야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 아들이 우리 아버지 한 명이고 아버지 아들은 나랑 형이랑 둘이니까 가족이 적어서 유리했어
암튼 나는 부푼 기대를 안고 아버지한테 연락을 했지 할아버지 군대 갔다 오셨냐고 근데 아버지가 갑자기 뜸을 들이시더니 "사실 할아버지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나에게 하셨지
나는 이렇게 좌절을 맛보고 포기하려던 중 "국가유공자"라는 키워드가 내 눈에 들어왔어
세 번째
"국가유공자" 생각해보니까 우리 외할아버지가 예전에 참전을 하셨고 그때 귀가 좀 안 좋아지셨는데 2000년 초반쯤 무슨 국가유공자 찾기 운동 같은걸 나라에서 했는지 할아버지가 국가유공자 선정이 되셨지 뭐야
그때는 나름 가문의 영광이었고 지원금도 잘 받다가 외할아버지는 10년 전쯤 돌아가시고 국가유공자 유족증을 우리 외할머니가 받으셨어
그래서 잘하면 우리 엄마는 국가유공자 자녀니까 가능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 여기저기 뒤져보니 가능하단 말이 있었고 여기서 엄청난 걸 발견했어
국가유공자는 손자 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거야
외가에는 할아버지 자녀가 5명이고 또 손자 손녀들이 10명인데 우리 외할아버지의 크나큰 업적으로 인해 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거지 근데 10년 넘게 모르고 살다가 이제야 알아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지금 영외마트를 아주 개꿀로 이용하는 중이야
결론.
형들도 한번 알아봐 군가족이면 당연히 이미 알고 있을 테고 병역명문가는 다들 모르더라 이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거고 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중에 국가유공자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 알아봐서 꼭 바나나킥을 500원에 먹길 바라
요즘 영외마트는 물건도 많고 생각다 살게 많아 인터넷보다 반이상 저렴한 경우도 있고 자세한 건 또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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