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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벼락거지의 경제적자유일기 1탄

by 동꿀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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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7년도에 2억5천만원에 수도권 집을 샀다. 사정이 생겨 2020년도에 2억8천만원에 집을 팔았고 현시세는 4억5천 이상이다. 현재 순자산은 마이너스 2억 정도이다. 이렇게 벼락거지가 되었고 내 스토리를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혹시나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1. 20대 스토리

 

나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자영업을 하시면서 약간은 유복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내가 군대 갈 때쯤 아버지의 사업들은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군대에 다녀온 뒤 2009년 당시 시세 6억이었던 49평짜리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모든 자산들이 처분됐으며 결국 쫓겨나 간신히 월세 아파트에 들어갔다. 나는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신입사원이었던 친형이 간신히 대출을 받아 월세아파트 보증금을 마련하였고 그렇게 고통은 시작됐다.

나는 대학생이었지만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대학생이면서 직장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걸 알아봤더니 학원강사일이었다. 대학을 그나마 나름 이름 있는 곳이라 과외를 꾸준히 했었고 그래서 강사를 시작하며 돈을 벌었다. 

과외랑 계속 병행하며 강사일을 하다 보니까 25살이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300이상 버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6-27살쯤에는 400-500 정도는 수입이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돈에 대한 고통을 받으며 살았기 때문에

부자가 되기 위한 갈망은 누구보다 강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실수는 재테크에 대해서 생각을 못한 것이다.

군대에서 20대에 재테크에 미쳐라 라는 책을 봤지만 그걸 보고도 못 깨달았던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 

 

2. 30대 스토리

 

29살에 학원 창업을 했고 어느 정도까지 어렵지 않게 성장했다. 월 천만 원을 목표로 일을 했고 거기에 달성하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학원을 더 성장시키기 어려워 보여 우연한 기회에 접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창업했다. 여기서 대박이 났고 월 순수익 3000에서 4000만 원까지 벌어보며 인생이 무서울 것이 없었다. 나는 이제 성공했고 부자가 됐다고 크나큰 착각을 하고 말았다. 왜냐면 그 성공은 짧아도 너무 짧은 순간이었다...

자영업은 투자금이 크고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그때는 그걸 잘 몰랐던 거 같다. 전재산과 빚을 내서 몰빵 사업을 계속했고 한번 무너지면 끝난다는 생각을 못했던 거 같다. 결국 또 하나의 레스토랑을 무리하게 창업을 했고 거기서 결국 사고가 터졌다. 고정지출이 너무 컸던 탓에 유지하기 힘들었고 11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4억이라는 투자금을 날려버렸고 나에게 남은 건 빚 4억이었다. 학원으로 수입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4억이라는 빚을 감당하기엔 부족했다.

 

3. 현재 스토리

 

작년 코로나로 인해 학원 운영마저 크게 흔들렸지만 작년 위기를 통해 재테크에 눈을 떴고 복리란 개념으로 자산을 늘리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나에게 적절한 수익을 내주면서 안전한 자산은 부동산과 주식이다. 누군가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자산이겠지만 결국 평범한 사람들은 예적금만 넣다가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얼마 전에 청약도 당첨되어 한시름 놓았고 청약은 전략적으로 다가가서 계획적인 당첨이 되었다.

지금은 자산의 대부분이 주식자산에 들어가 있다. 꽤 큰돈이 들어가 있지만 마음이 불안하지 않다. 그건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깨달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안전하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다. 이미 그렇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부자가 빨리되는 방법에만 관심을 갖지 천천히 부자가 되는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고통받고 사는 것이다. 대부분 부자들은 천천히 부자가 되었다. 로또가 당첨돼서 한순간에 벼락부자가 된 사람은 확률로 접근해보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반드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존재한다. 그게 언제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가 깨달은 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평범한 공무원이나 회사원들도 부자가 된 사람은 많다. 앞으로 나의 재테크 스토리 경제적 자유를 향한 일기를 써볼까 한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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